'라우팅 프로토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6.08.11 라우팅 프로토콜과 라우티드 프로토콜
engineering/Network Eng.2006. 8. 11. 14:04

이글은 진강훈씨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27.라우팅 프로토콜과 라우티드 프로토콜


우리가 라우터를 사용하다 보면 여러 가지 비슷한 말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이게 혼동되기 시작하면서 라우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라우팅 프로토콜과 라우티드 프로토콜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웠던 TCP/IP 그리고 IPX, 애플토크 등 우리가 아는 모든 프로토콜은 전부가 라우티드 프로토콜입니다.

라우티드 프로토콜(Routed Protocol)이란 말 그대로 라우팅을 당하는, 즉 라우터가 라우팅을 해주는 고객을 뜻합니다. 즉 라우터라는 자동차에 올라타고 여행을 떠나는 승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러니까 TCP/IP나 IPX 같은 녀석들이 라우터란 자동차를 타고 다른 네트워크로 여행을 떠나는 겁니다.

그렇다면 라우팅 프로토콜은 그 자동차를 안전하고 빠르게 운전하는 운전기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라우터에 살면서 라우티드 프로토콜들에게 목적지까지 가장 좋은 길을 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녀석입니다.

따라서 라우터 입장에서는 어떤 운전기사(라우팅 프로토콜)를 채용하는가에 따라서 라우터의 성능(즉 얼마나 빨리, 그리고 안전하게 가는가)이 결정된다고 봐도 될 겁니다. 물론 자동차(라우터)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라우팅 프로토콜에는 RIP(Routing Information Protocol), OSPF (Open Shortest Path First), EIGRP(Enhanced Interior Gateway Routing Protocol - 이건 시스코에서만 쓰는 프로토콜)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거 말고도 많지만 우선은 이 정도만 알고 계시면 될 겁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이런 라우팅 프로토콜을 다른 말로는 라우팅 알고리즘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라우팅 알고리즘은 자신의 라우팅 테이블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가 찾아갈 경로에 대한 정보를 이곳에 기억해둡니다. 어디가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인가 하고 말입니다.

즉 라우팅 테이블 운전기사(라우팅 프로토콜)가 가지고 있으면서 어떤 길이 가장 좋은 길인가 하고 메모해두는 이정표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따라서 라우팅 테이블은 일종의 메모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또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라우팅 테이블의 내용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겠죠 ? 운전기사별로 메모하는 버릇이 다를 테니까 말입니다.

그럼 라우팅 테이블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갈까요? 주로 이런 내용입니다. 목적지, 그리고 그 목적지까지의 거리, 그리고 어떻게 가야 하는가 등의 내용입니다.

또 라우팅 테이블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즉 변한다는 겁니다. 새로운 길이 생길 수도 있고 새로운 목적지가 추가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게 바로 라우팅 테이블입니다.

그렇다면 라우팅 알고리즘은 목적지까지의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어떤 조건들을 가지고 찾아낼까요? 그건 사용하는 라우팅 프로토콜(라우팅 알고리즘)에 따라 전부 다릅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이런 라우팅 프로토콜에 대해서 하나하나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이번 시간의 결론.

라우티드 프로토콜은 라우터란 자동차에 타는 승객이고 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녀석이 바로 라우팅 프로토콜이다. 그리고 자동차는 라우터다. 이 자동자의 운전기사는 자기가 가는 목적지에 대한 이정표를 가지고 있는데 이걸 라우팅 테이블이라고 하고 이 라우팅 테이블은 운전자마다 모두 다르다. 여기까지입니다. 안녕 ^^ (www.dataNet.net)

Posted by theYoung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