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TF RFC 문서 전반에 걸친 자료
2. IETF 표준화 절차
1) IETF 문서
모든 IETF 표준문서는 RFC(Request For Comments)로 출간된다⑩. 또한, 모든 RFC 문서는 처음에 I-D(Internet Draft) 상태로 시작하며, I-D 문서가 RFC 문서로 채택되기까지의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다[4].
(1) 작성한 작업문서를 I-D로 등록한 후, 문서내용에 대한 Comments를 받는다.
(2) Comments를 기반으로 I-D를 수정한 후 재등록 한다.
(3) 상기 (1), (2)의 과정을 반복한 후, 문서내용이 견고해졌다고 판단되면, 해당 AD에게 IESG 검토를 요청한다.
(4) 이후 IESG 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검토과정에서 추가의견이 발생하는 경우 다 시 (2)번 과정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IESG 검토에서 승인되는 경우 RFC Editor에 의해 RFC로 출간된다.
2) I-D(Internet Drafts)
I-D는 IETF 표준화의 시작점으로써, 개인(individual) I-D와 WG I-D로 구분된다. 누구나 개인 I-D를 IETF에 등록할 수 있으나, WG I-D의 경우 WG 의장 및 관련 WG 전문가들의 합의에 의해서 등록된다. 사실상 WG I-D는 IETF의 공식문서로 볼 수 있다.
대개의 경우, IETF 표준화를 위해서는 먼저 개인 I-D를 제출한 다음, 이를 토대로 WG에서의 E-mail 토론 혹은 IETF WG 회의 발표 등을 통하여, WG의 합의를 도출해내야 한다.
이처럼 개인 I-D에서 WG I-D로 승인 받는 과정이 IETF 표준화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일단, WG I-D로 채택되면, 추가적인 WG 검토 및 보완작업을 마친 후, WG 의장이 해당 AD에서 RFC 승인을 요청하게 된다.
3) RFC(Request For Comments)
모든 IETF 공식문서는 RFC로 출간된다. RFC는 크게 표준문서(Standard Track)와 비표준문서(Non-standard Track)로 구분되며, 총 6가지 종류의 RFC가 있다.
(1) Proposed Standard
(2) Draft Standard
(3) Internet Standard (or Full Standard)
(4) Experimental
(5) Informational
(6) Historic
처음 3가지는 표준문서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비표준문서에 해당한다. 다음 그림은 상기 6가지 RFC간의 상호관계 및 진행절차를 보여준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표준문서 문서의 경우 I-D에서 출발하여 Proposed, Draft 표준을 거쳐 최종적인 Internet Standard로 승인된다. 모든 RFC 문서는 새로운 문서에 의해 개정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별도의 새로운 RFC 문서번호를 받게 된다. 문서가 개정되는 경우, 이전 RFC 문서는 Historic RFCs로 남는다.
IETF에서는 RFC 일련번호와는 별도로 다음과 같이 3종류의 부가적인 일련번호를 관리하고 있다.
o FYI (For Your Information)
o BCP (Best Current Practice)
o STD (Standard)
FYI 문서는 주로 독자들의 관심이 높으며 개론적인 내용을 담은 RFC를 선정하여 별도의 일련번호를 부가하며⑪, BCP 문서는 인터넷에 일반적으로 적용될만한 내용을 담은 RFC를 대상으로 일련번호를 부여한다⑫. STD 문서는 용어 그대로 “완전한 인터넷 표준”에 해당하는 표준문서이다⑬. 2003년 9월 현재 등록된 RFC는 3500여개에 달하며, 부가적인 일련번호의 경우 STD는 62번까지, FYI는 38번까지, 그리고 BCP는 73번까지 부여되었다. RFC 표준문서의 경우 STD 번호를 받기까지 다음과 같은 절차가 진행된다. 먼저 I-D 제출 후 충분한 의견수렴 및 개정이 이루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저자는 AD에게 RFC 승인을 위한 IESG 검토를 요청한다. WG I-D의 경우 먼저 WG Last Call을 거친 후에 WG 의장이 AD를 통해 IESG 검토를 요청하며, 개인 I-D의 경우 바로 AD에게 요청한다. IESG에게 제출된 경우, IESG는 IETF 차원의 Last Call을 추진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승인을 거부하거나 문서에 대한 추가적인 수정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 일단 IESG 승인을 받게 되면 I-D는 RFC Editor에게 전달되어 RFC 번호를 할당받고 Proposed Standard 문서가 된다. Proposed Standard 상태에서 6개월 이상이 경과한 다음, WG 의장은 해당 문서를 Draft Standard로의 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 단, 이를 위해서는 두 군데 이상에서 관련 프로토콜을 구현하고, 구현코드간 상호운용성이 보장됨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인터넷에서 사용되고 있는 많은 프로토콜이 Proposed Standard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최종적으로 Draft Standard 상태에서 상당한 시일이 지난 후에 Internet Standard로의 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